[섹시토크] 여자가 오르가슴인 척하는 이유
둘째. 남자가 빨리 끝내도록 도와서 지겨운 섹스로부터 도망가고 싶은 심리이고. 마지막으로 남자가 상처받고 자신감을 상실하지 않을까 걱정해서이다.”(ID: CalicoSkies/뉴욕)
영화에서 보면 섹시한 여자 주인공이 “자기. 좋아 좋아~” 하면서 콧소리를 연발하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몸을 뒤로 좌악 펴면서 “악~악~” 하고 비명을 질러댄다.
‘좋겠다. 조뇬은….’ 멍한 눈으로 화면을 쳐다보며 과연 저 느낌은 뭘까? 정말 저런 오르가슴이 있기는 한 걸까? 여성이라면 의문을 가져본 적이 다들 한번은 있었을 것이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사는 은영씨(가명)의 경우를 보자
“전 스물 다섯 살까지 섹스는커녕 자위 경험도 전혀 없는 오리지널 숫처녀였습니다. 평생의 반려자가 될 사람을 위해 고이고이 아껴뒀었죠.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고 우리는 1년 반 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역사적인 첫날밤….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그랬는지 많이 아프더군요.
‘자꾸 하다 보면 괜찮아진단다. 그러다가 어느 날 별을 보게 될 거야.’ 옆집 영자 언니의 말을 되뇌며 별을 보게 될 그날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고 한 달. 두 달…. 어느덧 1년에 접어듭니다. 남편은 나름대로 정력이 왕성하고 저를 아직도 많이 사랑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별은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가슴을 만지고. 몸을 애무하고. 오랄 섹스까지 하고 있지만 저는 그저 잠시 잠깐 기분이 좋을 뿐입니다. 이렇게 그냥 기분이 좋은 것을 영자 언니는 별을 보는 거라고 표현한 걸까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 귀가 멍하니 안 들리고 그 순간엔 아무 생각도 안 든다던데. 저는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남편과 삽겹살을 구워놓고 소주를 마시며 어느 날 밤 큰 용기를 내어 고백했습니다.
‘아무래도 불감증이 아닐까 고민이야.’ 남편은 잠시 머쓱해지더니 ‘다 내가 못난 탓이지 뭐…’ 하는 겁니다. 그 뒤로 애무도 더욱 오래 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삽입 운동도 요리조리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합니다. 하루는 발기를 오래 지속시켜준다는 ‘칙칙이’를 사 와서 뿌리더군요. 남편의 노력이 눈물 나도록 고맙지만 한편으로 칙칙이가 너무나 끔찍하게만 보였습니다. ‘얼마나 더 해댈라고….’
땀을 흘리는 남편을 보니 미안하고 내 자신이 원망스러워 미치겠더군요. 차라리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음소리를 더욱 크게 냈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큰 소리로 남편의 신음소리도 커져 가고 운동은 격렬해지고….
저는 이때다 싶어 몸을 크게 비틀며 소리 질렀습니다. 엉덩이에 힘을 꽉 주고 말이죠. ‘여보. 나 됐어 ’ 미심쩍은 표정이 얼굴에 잠깐 스쳤지만 그래도 남편은 많이 기뻐하는 것 같았습니다. 남편이 기쁜 걸 보니 저도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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