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한잔 들게나. -- -- 자, 한잔 들게나. -- 관허스님 곡차 한잔 했다고 하는 얘기가 아닐세. 울지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네. 날마다 어둠 아래 누워 뒤척이다 아침이 오면 개똥 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다시 문을 나서지. 바람이 차다고 고단한 잠에서 아직 깨지 않았다고 집으로 되돌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산다.. 산행 사진들 201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