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Love land
제주 러브랜드는 인간의 성(性)을 소재로 문을 연 국내 유일의 성 테마 야외 전시장이다. 성만큼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도 없다. 그만큼 인간의 성은 만고불변의 테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된 장소에서 성을 논하는 것은 너무나도 터부시 돼왔다. 이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트린 것이 바로 ‘제주 러브랜드’다
남녀의 노골적인 성행위를 상징하는 조형물들로 인해 자칫 어색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고민할 수도 있지만, 자연과 더불어 야외에 전시된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인간과 성은 역시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 된다.
자연 속에서 자연을 대한다는 느낌에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으로 성을 논할 수 있다. 성을 소재로 한 전시장인 만큼 미성년자의 입장이 금지되지만 보호자를 동반할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도 입장할 수 있다.
남녀의 노골적인 성행위를 묘사한 조각품이란 점에서 선뜻 '외설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지만, 탁 트인 야외 광장에 드러낸 성이라는 시각으로 볼 때 외설보다는 예술에 가깝다는 평이 우세하다.
이곳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개장되며 입장료는 성인 1인당 7000원으로 제주도민은 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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