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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언제 하고 싶어?

산과자연 2009. 5. 22. 21:50

 

 

섹스, 언제 하고 싶어?” 섹스, 언제 하고 싶어?” 혹 누군가가 당신에게 이처럼 질문 한다면? 선뜻 대답하긴 어렵겠죠.^^” 여자들은 언제 섹스를 하고 싶어할까? 갑자기 궁금해 지는 거 있죠? 그래서 그녀들에게 살짝 물어보았습니다. 토크박스, ‘나, 이럴 때 섹스하고 싶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이젠 조금씩 느껴지고 그래서 알 것 같아요. 달의 몰락? Oh~ No! 달의 번영. 크크^^ 저는 배란기 즈음 해서 섹스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정말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름달이 뜨면 늑대가 '캬오~' 하고 우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유독 그 때에는 성적 환상을 많이 하게 되고, 자꾸 남친과 하고 싶어서 옆구리 찌르는 적이 많아요. 아무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피임에 각별히 신경을 쓰긴 하지만 가끔은 일탈적인 섹스를 해보고 싶기도 해요. 그런데 아직 남친에게 하자고 하기엔 부끄러워서…. 어쨌든 전 달이 차오르기 시작하면 몸이 후끈 달아올라요.^^" (유경선, 25세, 대학원생)

글쎄, 섹스에 때가 있나요? 그냥 서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거 아닌지. 3개월 전부터 사귀는 남자친구와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즐기는 편이예요. 사실 좀 성적 에너지가 많은 편이라 서너 번은 하고 싶은데(물론 2~3시간 정도는 기본이죠*^^*) 남자친구가 피곤하대요. 요즘 일이 많거든요. 주로 일 끝난 후 만나서 가볍게 맥주나 와인 마시면서 서로의 주변 일들을 얘기하고, 좀 시간이 늦다 싶으면 둘 중 어느쪽이든 집에 가서 함께 쉬죠. 달콤한 와인에 취했다면 당연히 로맨틱한 분위기가 계속 될 것이고, 섹스도 그만큼 부드럽겠죠. 이성간의 섹스는 분위기를 타는 게 아닌가요? 언제든지 로맨틱하다면 섹스는 즐길 수 있다고 봐요. (박선영, 32세, 디자이너)

나만 그런가? 한번 다른 여성분들에게 물어봐 주시겠어요?^^;; 저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면 섹스하고 싶어요. 왜냐구요? 그냥 기분도 꿀꿀하고 그 어떤 일도 손에 안 잡히고 하니까. 그리고 나른하게 섹스를 즐기면서 하루 종일 있으면 좋아요.
예전에 연인과 그렇게 지낸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비오는 날, 창 밖의 흐린 하늘 보면서 섹스를 하고, 그냥 뒹굴거리다가 배고프면 밥 먹고, 다시 섹스하고. 자폐적인 섹스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비오는 날의 복잡한 감정들을 쉽게 떨쳐 버리는 데는 아주 효과적이죠. 그나저나 오늘 비 온다는 기상예보가 있더라구요. 에궁(__+) (조진아, 29세, 펀드매니저) 

  사오십대 쉼터


마치 신경세포의 씨줄과 날줄이 서로 엉키고 설켜서 살짝 칼날만 대면 '띵~' 하고 끊어질 것 만 같은 날이 있잖아요. 많은 업무로 인해 하루하루가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속일 때, 섹스하고 싶어요. 일정 정도 긴장된 상태를 완화해주고 스트레스를 확실히 없애주는 것 같아요.. 간혹 스트레스가 쌓이면 숙면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 섹스를 권하고 싶어요. 전 섹스가 좋으면 모든 일이 다 잘되는 것 같아요. 연인의 애정어린 손길 속에서 즐기는 섹스만큼 편안하고 치유효과가 좋은 게 없던데요. (한수진, 30세, PR플래너)
노골적이진 않아도 가까운 친구들이 '섹스홀릭'이라고 진단하죠. 음, 사실 인정 할 수밖에 없고요. 어떤 형태로든 섹스를 안하고 지내는 날이 없으니까. 술을 많이 좋아하기도 하지만 섹스도 굉장히 좋아해요. 본능적으로 성적 감각과 에너지를 타고난 것 같아요. 옆에 남자를 두는 게 그냥 좋아요. 섹스가 주는 즐거움이 그 무엇도 대신 할 수 없어요.
우연히 알게 된 남자라도 본능적으로 '섹스하고 싶다'란 생각이 들면 자요. 성적으로 만족스러우면 몇 차례 관계를 갖지만 오래 가진 않아요. 새로운 파트너들이 얼마든지 있으니까. 내 자신에게 솔직하고 본능에 따르는 게 훨씬 양심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키스,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볼까?

 

사오십대 쉼터

‘심심한’ 키스는 가라! 매일 먹던 된장찌개가 느끼해 진다면 때론 입안이 얼얼한 고추장찌개가 그리워진다. 달콤하기만 한 키스, 그러나 뭔가 부족하고 허한 느낌이 든다면? 짜릿한 자극을 줘 보는 건 어떨까? 입술에 피가 날지언정 ‘싸~한’ 느낌을 위해 부족분의 자극을 주며 키스를 해 보자. 새로운 세계에 번쩍 눈을 뜰 것이다.

자극하나. 그저 입술을 깨물어 보았어요!


키스가 달콤한 이유는 입술만큼 예민한 신체부위가 없기 때문이다. 사탕을 핥듯이 그 맛을 보는 것은 키스의 기본. 그러나 마냥 부드럽게만 다룬다고 다는 아니다. 한 번쯤 강한 자극을 주는 것도 키스의 제 맛이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번갈아 핥다가 3:1의 비율로 한 번씩 상대의 입술을 살짝 깨물어 볼 것. 짜릿한 충격효과가 흥분을 배가시킨다.
주의 사항! 강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살짝 이빨 자국이 남거나 발갛게 충혈될 정도가 적당하다. 괜스레 흥분된 마음으로 잘못 깨물었다가는 피가 철철 흘러 넘치는 입술로 공포영화 연출하기 십상. 강약의 반복이 중요하다.


자극둘. 이빨끼리 부딪쳐도 좋아~

초보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이빨의 충돌이다. 사고는 사고지만 그만큼 더 잊기 힘든 첫키스가 되기도 한다. 그때 그 시절의 재연으로 이빨을 부딪쳐 보는 건 어떨까? 무드가 익어 서서히 다가가는 키스가 아니라 눈이 마주치자 마자 감정의 조절이 안될 정도로 흥분된 상태가 적당하다. 얼굴을 오른 쪽으로 돌려야 할 지, 입술부터 열어야 할 지, 어디부터 공략해야 할 지 계산된 상태가 아니라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의 공격이다. 터프한 만큼 느낌은 강렬하다.
주의 사항! 정면도전은 금물. 적당히 고개를 돌리는 여유가 필요하다. 자칫하다간 코가 부딪치거나 이빨에 금이 쭉쭉 갈 지도 모른다. 기습하듯이 다가서되 적절히 고개의 방향을 조절하고 입술로 충격완화를 시도해야 한다. 이빨보다는 입술을 강하게 부딪치는 느낌이 좋다.


자극셋. 혀끝을 낼름 먹어 보아요!


상대의 혀를 맛보는 순간, 마치 천상의 솜사탕을 한입 베어 무는 기분. 그 짜릿한 순간을 위해 혀를 집중 공략해 보자. 위대한 폐의 흡인력을 이용해 상대의 혀를 끌어당겨 마치 놀이감 대하듯이 혀로 공략하다가 살짝 깨물어 볼 것. 당황한 상대가 무방비 상태에 놓여지면 자유자재로 마음껏 혀를 먹듯이 키스를 해 보자. 어느 순간 익숙해진 상대도 반대로 혀의 유희에 빠져들 것이 분명하다.
주의 사항!이 역시 다른 방법과 마찬가지로 강도가 중요하다. 방심하지 말자. 혀 잘리는 것이 한 순간이 될 지 모를 일. 또한 무리가 가게 혀를 잡아당기다 보면 상대의 호흡곤란 및 부담스러운 결과를 낳을 지 모른다. 적당한 흡인력으로 끌어당겨 자극을 주되, 중간중간 혀를 살짝 놓아주며 강약을 조절할 것.


자극넷. 닿지 않아도 배로 짜릿해!

꼭 닿아야만, 맞부딪쳐야만 짜릿한 것은 아니다. 닿을 듯 말 듯한 아쉬움의 묘미가 더욱 자극적일 수 있다. 상대가 입술을 내밀 땐 살짝 물러섰다가 다시 다가서며 애를 태워보는 건 어떨까? 상대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입술을 내밀어 벌릴 때 손가락을 살짝 밀어보는 것도 색다른 맛. 손가락으로 상대의 입술을 쓰다듬으며 입술 대 터치의 미묘한 감각을 한껏 느껴 보자. 꼭 입술만 부벼댈 필요는 없다. 오감을 모두 이용해 키스의 짜릿한 자극을 누려볼 것.
주의 사항! 너무 애만 태우다 보면 상대의 흥분을 반감시키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닿을 듯 말 듯 애를 태우다가 적당한 순간에 본격 키스 코스에 들어가야 한다. 그 타이밍을 놓치면 상대의 성질만 나쁘게 만든다. 또한 손가락의 터치를 즐기다가 '변태'로 오인 받을 수도 있으므로 상대의 반응에 따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자극다섯. 그댜와 나, 함께 먹어요!


이번엔 미각을 사용한 자극법을 사용해 보자. 신랑신부가 폐백을 드리며 대추를 함께 씹는 장면을 패러디해 보는 건 어떨까? 과일이나 과자, 그 어떤 것이라도 좋다. 함께 게임을 하듯이 입만을 사용해 같이 나누어 먹어 보는 것.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입 안과 혀 사이사이로 과일조각 혹은 얼음을 녹여가며 먹어보자. 함께 한다는 의미, 키스의 감각이 더해져 그 맛이 더욱 달콤할 것이다.
주의 사항!음식이나 과일을 선택할 때는 향취가 좋고 씨가 없는 것을 택하자. 오징어나 김치 같은 것이 아니라 달콤한 과일도 좋고 약간 질긴 과질도 좋다. 얼음이나 초콜릿처럼 녹여 먹는 것도 금상첨화. 미각이 함께 하면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 우리만 아는 유희 만들기

입술만 맞부딪친다고 키스는 아닌 것이다. 서로만의 유희를 만들어 보자. 틀에 박힌 키스의 방법 보다는 때론 과감한 시도로 자극을 주어가며 신선한 충격효과를 누려 보자.
사랑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안정된 울타리 안에서의 교과서적인 행동패턴이 아니다. 사랑의 규칙은 누가 만든 것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키스라는 행위 하나에도 서로의 유희로 발전시킨다면 한층 더 신선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출처 : 부산민들레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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