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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시대가 열리면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 부부 성생활과 연결하면, ‘섹스 스케줄의 변화’를 요구하는 셈이다. 금요일 밤, 편한 마음으로 즐기는 특별한 ‘주말 섹스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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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덜컥 ‘긴 섹스’를 요구한다면, 그만큼 성공 확률은 낮아진다. 그런 의미에서 ‘긴~ 섹스’는 아침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남편의 출근 시간, 직접 넥타이를 매주는 서비스를 해보면 어떨까. 넥타이를 매줄 때는, 남편의 눈을 응시하면서 부드럽게 목 주변과 가슴 등을 터치하는 게 좋다. 혹은 아침 메뉴에 ‘상징적인(?) 음식’을 올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 이쯤 되면, 아무리 무신경한 남편이라도 야릇한 상상을 시작할 것이다.
여기에서의 마사지는 곧바로 섹스를 하기 전의 육체적인 애무를 말하는 게 아니다. 피로도 풀고 사랑도 확인할 수 있는 순수한 의미의 마사지를 뜻한다.
먼저 부드럽고 푹신한 담요나 카펫을 깔고 눕는다. 이때 무릎 밑에 베개나 쿠션을 받쳐놓는다. 먼저 발 전체를 부드럽게 만져 긴장을 풀어준다. 뒷목이 뻐근할 때는 엄지발가락, 가슴이 답답할 때는 발바닥 중앙을 문지르면 증상이 좋아진다. 특히 엄지발가락을 마사지하면 남녀 모두 성욕을 느낀다. 평소 엄지발가락을 스트레칭하거나 발바닥 중앙을 자주 주물러주면 정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로마 요법은 편안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성적으로 고조되는 분위기로의 이동을 도와준다. 에센셜 오일의 효과와 혼합 방법에 따라 자기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마사지는 손이 피부 위에서 부드럽게 미끄러지도록 한다.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 손이 따뜻한지 확인하고, 마사지를 받고 있지 않은 부분은 타월이나 얇은 이불을 덮어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다음은 분위기 달구는 추천 아로마 향.
:: 분위기를 좋게 한다 _ ‘재스민’은 여성적인 면을 강화시키고 ‘바닐라’는 남자의 숨겨진 성욕을 드러내는 효과를 준다. :: 성감을 이끌며 자극한다 _ ‘베르가모트’(여성용)는 성생활에 활기를 주고 ‘카다몬’(남성용)은 에로틱한 본능을 일깨운다. :: 최음 효과_‘일랑일랑’(여성용)은 에로틱한 느낌을 강화해주지만, 너무 많이 쓰면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주의한다. ‘샐비어’ ‘커민’ 등은 남자에게 강한 자극을 주는 아로마 향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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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몸을 씻겨주는 것은 부부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동시에 서로의 몸을 부드럽게 탐색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파트너가 좋아하는 향의 목욕 비누를 준비하는 센스를 잊지 말자.
성감대 지도 그리기는 서로의 가장 예민한 신체 부위(가슴, 손목, 허벅지 등)를 찾아내는 것이다. 시작 단계에서 성감대 지도 그리기는 파트너 몸의 어느 부분이 가장 예민한지 찾아내는 것이지만, 결국에는 가장 민감한 부분을 찾아 최고의 흥분을 불러일으키는 데 있다.
“그때까지 저는 성감대 하면 젖가슴 등 유명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지냈죠. 한번은 남편이 무릎 뒤쪽을 혀로 깨물었는데, 그 순간 백만 볼트 전기에 감전된 느낌이더군요.” - (주부 K씨·28)
섹스, 당신의 능력에 따라 최대한! 여기서 섹스는 당신의 능력에 맡길 예정이다. 다만, 여기서는 베스트 체위 3가지의 장단점을 짚어본다. 그동안 한 체위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보자. 아내는 당신의 다양한 시도에 감탄할 것이다.
:: 장점_‘익숙하다’는 것. :: 단점_ 남성이 팔을 바닥에 짚어야 하기 때문에 손을 활용할 수 없다. 여성의 움직임 범위도 한정돼 있다. 남성과 리듬을 맞춰 엉덩이의 상하운동만 해야 한다는 것은 지루하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남성이 몸을 곧추세우면 근육이 긴장돼, 조루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 변형 체위_ 침대나 탁자의 가장자리에 아내가 드러눕고 남편이 서서 섹스를 한다.
:: 장점_ 여성의 젖가슴을 볼 수 있어 시각적인 쾌감을 얻는다. 남성이 손가락으로 애무를 할 수 있다. 여성 스스로 삽입의 깊이와 횟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 단점_ 여성에게 힘든 체위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지?’라는 후회가 올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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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준비했던, ‘멀리~ 떠나는 섹스’의 종착역이다. 전문가들은 때로 ‘후희’가 가장 중요한 섹스라는 말을 한다. 남성은 오르가슴을 느낀 후에는 파트너야 어찌 됐든 아랑곳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아내는 망치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말 대단한 섹스였어요. 그렇게 많은 체위를 시도해본 적은 처음인걸요. 몸 전체가 흥분에 빠져들었죠. 그런데 섹스가 끝나자마자 남편이 등을 돌리고 코를 골기 시작하더군요. 순식간에 바람 빠진 풍선처럼 쪼그라들었죠, 뭐.”(신혼부부·29)
1. 가능하면 사정 후에도 잠시 페니스를 빼지 않는다. 2. 페니스를 뺀 후에는 살짝 키스를 해주고 끌어안아준다. 3. 아내에게 따뜻한 말을 속삭이는 것을 잊지 않는다. | | | | | | |